영동군 상촌면과 용화면, 전북 무주군 설천면 경계에 있는 높이 1,241.7m의 산으로 산나물과 산짐승이 많고 6.25사변 때는 공비와 싸웠던 격전지이기도 하다. 지형상으로는 소백산맨을 따라 덕유산 중심의 산지에 속하고 있다. 물한계곡을 끼고 있어 그 위세를 더하고 있으며, 특히 대불리에서 석기봉으로 이어지는 계곡과 물한리에서 삼도봉으로 이어지는 계곡은 5km가 넘는 심산유곡으로 아직도 때묻지 않은 자연미가 돋보일 뿐 아니라 삼도봉과 석기봉을 거쳐 정상을 잇는 능선에는 각종 잡목과 진달래, 철쭉 등이 꽉 들어차 장관을 이룬다.